



[당일/청양] 오감만족 알프스마을ㅣ고구마경단+동물먹이주기🐰🌿
가는 길부터 풍경이 너무 운치 있고 좋아서 도착하기 전부터 벌써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주변 풍경을 보며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져서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구마 경단 만들기 체험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반죽을 만지며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어릴 때 요리 체험하던 기억이 떠올라 괜히 마음이 몽글해졌고,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어요.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방문 시간이 더 알차고 기억에 남았어요. 비가 많이 와서 기대했던 깡통열차를 타지 못한 건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동물 먹이 주기 체험에서 받은 당근 잎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길어서 처음엔 정말 신기했어요. 동물들이 먹이를 허겁지겁 먹는 게 아니라, 맛있는 이파리만 골라서 천천히 먹는 모습을 보고 ‘아, 여기 동물들은 제대로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먹이 판매를 유도하려는 건지 동물들이 배고파 보이고 허겁지겁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털도 윤기 있고 배설물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서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3층 카페에서 마신 커피와 디저트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카페에서 출렁다리까지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를 맞으며 산책할 수 있었던 시간도 정말 좋았어요. 빗소리 들으면서 천천히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봄이나 가을처럼 날씨 좋은 계절에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그때는 이번에 못 타서 아쉬웠던 깡통열차도 꼭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