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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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2일/왕복버스] 와인과 별빛이 가득한 패키지여행
25년 새해 기념으로 친언니와 함께 함양에 다녀왔어요. 신라호텔 경력자다운 노련한 친절과 배려가 몸에 베인 여행가이드. 눈이 내려 미끄러웠던 도로를 기가 막히게 드라이빙한 버스 운전기사. 너무 인상 좋으셨던 마평 펜션의 주인 부부. 그리고 함께했던 여행 동반자들. ㅎ 체험이 섞여 있는 여행코스는 우리가 잊고 있던 감정이나 새로운 정서를 끄집어내주는 거 같아서 좋아하는데요. 하미앙 와인벨리에서의 폼클렌징과 천연비누만들기 과정이 그랬던 거 같아요. 네 명이 한 팀이 돼서 조마조마하며 비이커에 비누 첨가제를 넣는다던지 손으로 조물락 거리면서 비누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를 어린시절로 데려간 듯했어요. ㅎㅎ 그러면서 일면식 없던 분들과 꺄르르 친해졌구요. 이후에 우리의 주린 위장을 채워준 와인소스가 가미된 돈가스와 샐러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째 날과는 달리 둘째 날 이어진 코스는 겨울 풍경과 고즈넉한 한옥을 감상하면서 차분하게 마무리했어요. 볼거리, 먹거리도 좋았지만 역시 사람한테 위로받고 다채로웠던 코스 덕분에 한겨울 추위를 잊고 잘 다녀왔습니다. 함양, 아주 좋았심니더~~*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