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1박] 자연 속 싱잉볼+요가+차명상+건강식 - 로컬 웰니스 리트릿 🧘🏻♀️
벼가 황금빛으로 예쁘게 물든 가을날, 엄마, 여동생과 함께 거창으로 신나게 힐링 여행을 다녀왔어요! 혹시 가을 여행지 고민 중이신 분들 계시다면 이번 후기 꼭 참고해 보세요! 저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패키지로 예약했지만, 서울에서 따로 시외버스를 타고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족들과 합류하기로 했었는데요. 약속 시간에 살짝 늦어버리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부지런히 이동했는데, 다행히 동호숲 입구까지 가이드님이 직접 데리러 나와주셔서 정말 무사히 잘 합류할 수 있었답니다. 첫 시작부터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동호숲에 들어서자마자 짙은 나무 향 덕분에 긴장이 싹 풀렸는데요. 숲속에 편안하게 누워서 싱잉볼의 맑고 은은한 울림을 들으며 명상을 하는데 온몸의 감각이 깨어나는 기분이었어요. 이어서 숲길을 산책하며 선생님 댁으로 이동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차 명상을 가졌답니다. 눈을 감고 상상 속으로 나를 초대해서 차를 대접하며 대화를 나눠보라고 하셨는데,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내 모습이 선명하게 상상되면서 나를 토닥토닥 위로해 주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는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요가원으로 이동해서 요가를 즐겼어요! 인요가라 스트레칭 정도의 부드러운 난이도라 땀은 전혀 나지 않았고, 요가를 처음 해보는 사람도 무리 없이 다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여서 정말 편안했어요. 굳어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 완벽한 코스였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은 비건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특히 비건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건강하면서도 입맛을 싹 사로잡는 맛이라 가족들 모두 극찬했답니다. 숙소는 곰내미 체험마을에서 묵었는데, 체험관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수련회 온 기분이 물씬 나서 더 재밌고 유쾌하게 놀았어요! 저녁에는 쿠키 만들기 체험도 해보았는데, 관장님 혼자서 체험 진행부터 시설 관리, 다음 날 아침 식사까지 완벽하게 도맡아 하시는 '일당백'의 면모를 보여주셔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답니다. 10년이 넘은 공간인데도 화장실에 곰팡이 하나 없이 깨끗하고 침구도 보송보송해서 정말 쾌적하게 잘 잤어요. 다음 날은 관장님이 정성스레 차려주신 맛있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항노화힐링랜드로 향했어요! 가을 날씨가 어찌나 화창하고 좋던지,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며 아찔한 출렁다리까지 건너며 멋진 풍경을 만끽했답니다. 그리고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내기 위해 가조 백두산 천지 온천에 갔는데요, 여기 물이 진짜 엄청 미끌미끌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를 하고 헹궜는데도 계속 미끌거려서 '안 씻긴 건가?' 하고 착각할 정도였는데, 그만큼 온천수가 좋아서 피부가 금세 맨들맨들해지고 정말 최고였어요. 멋진 노천탕도 있고 전체적으로 시설이 아주 깨끗하고 곰팡이도 전혀 없어서 완벽 그 자체였답니다. (참고로 드라이기를 쓸 때는 동전이 필요해서, 저는 시원한 선풍기 바람으로 머리를 말렸어요!) 마지막으로 점심으로 맛있는 불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푸드종합센터에 들러서 싱싱한 사과, 대추, 오미자청까지 알차게 쇼핑하고 기분 좋게 돌아왔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푹 쉬고 웃음 가득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완벽한 웰니스 여행이었어요.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이번 가을에는 꼭 거창으로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